59. 전주 추어탕 맛집, 팔복동에 위치한 [동원추어탕]
🌈 전주의 모든 맛집을 부숴버리겠습니다! 🌈
⚠️굉장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동원추어탕✅
🎈위치 :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703
안녕하세요 먹뀨입니다 🐽

오늘 소개드릴 곳은 '동원추어탕'이라는 추어탕집입니다.
간판에서 세월의 흔적과 맛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기는 로컬식당.
요즘은 예전처럼 없는 좌식 자리도 있다. 바닥에선 따뜻한 온기가 올라와 추운 날에 딱 좋았다.
추어탕집이지만 다른 메뉴들도 상당히 많았다. 술 종류도 은근 있는거 보니 술한잔 오러 오시는 손님들도 은근 있을 듯 싶다.
추운 날이라 나이가 지긋하신 사장님이 주전자로 컵에 물을 따라주신다. 약초물이라고 하셨다. 직접 약초를 채집하신단다. 쌉사름하니 건강한 맛이다. 몸에 좋으면 입에도 쓰다는 말이 번뜩 생각나는 맛. 정말로 뜨겁다. 천천히 불어 드세요.
밑반찬은 김치와 견과류를 볶은 것, 무우김치와 쑥갓나물, 배추김치와 청양고추 그리고 부추.
청양고추와 부추는 추어탕에 알아서 넣어 먹으면 된다.
최근에 김장을 하셨다고 한다. 배추김치와 무우김치가 기가 막히게 맛있다. 직접 담그시는만큼 말씀에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쑥갓나물도 좋았다. 견과류볶음은 내 입맛에는 너무 달았다.
이윽고 펄펄 끓는 추어탕이 나온다. 나는 매운게 싫어서 청양고추는 생략하고 대신 부추를 듬뿍, 들깨가루도 팍팍 넣었다.
친구들도 자기 취향에 따라 이것저것 산초가루도 넣는 친구도 있었다.
원체 뜨거운 걸 잘 못먹는다 나는. 호호 불어서 먹으니 국물이 진하니 든든했다.
미꾸라지가 굉장히 곱게 잘 갈려진 듯 싶다. 부드러워서 목넘김에 이질감이 전혀 없었다.
짠 음식을 좋아해서 소금을 좀 쳤다. 국물이 추운 몸에서 열을 나게 해준다. 밀도 있는 국물이 김치들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
밥을 말고 본격적으로 싹 다 해치웠다. 원래 추어탕을 즐기지 않았는데 앞으로 좋아질 것 같다.
참, 튀김도 서비스로 주신다. 추어튀김과 고구마튀김인데 인원수에 맞춰서 하나씩 주시는 듯 싶다. 추어튀김은 처음이었는데 고추안에 속을 채워놓았다. 간장에 찍어먹으니 참 맛있었다.
나이대가 지긋하신 손님들이 대부분이라 어려보이는(?) 우리가 와서
사장님은 뭘 더 챙겨주시려고, 설명해주시려고, 신경써주시는게 참 감사했다.
팔복동에 위치한 이 곳, 집 옆이면 더 자주 갈 것 같다. 오다가다 꼭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추어탕 : 10,000원
✔맛 : 🌟🌟🌟🌟
✔가성비 : 🌟🌟🌟🌟
✔재방문 : 🌟🌟🌟🌟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일부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